1. 영화 럭키의 초반 스토리
형욱은 머리를 다쳐 기억도 재산도 모두 잃은 상태로 깨어납니다. 그때 구급 대원 리나가 말을 걸어옵니다. 형욱의 상황을 알게 된 리나는 병원비를 대신 내주고 재성의 집으로 데려다줍니다. 형욱은 집안의 널린 흔적들을 통해 자신이 32살의 나이로 자살 시도를 했었다고 추측합니다. 잠시 후 형욱은 방을 말끔히 치우고 자신에 대한 정보를 하나씩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리나는 형욱의 장점으로 칼을 잘 다룬다는 얘기를 듣고 분식집으로 형욱을 끌고 갑니다. 그곳은 리나의 엄마가 운영하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병원비를 빌려줬다는 말에 리나의 엄마는 마지못해 형욱을 고용합니다. 한편 형욱의 집에서 이제 마음 놓고 살아가는 재성은 밥을 먹고 와인도 한잔하려고 와인을 집어 드는데 와인을 들자 이상한 방이 나타납니다. 그곳에는 수상한 물건들과 아까 티브이에서 봤던 여자를 감시하는 cctv, 그리고 그 여자에 대한 각종 자료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재성은 형욱이 송은주라는 여자를 보호 감시하는 경찰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리고 위험한 상황의 은주를 형욱을 대신해 돕기로 마음먹습니다. 언제나 완벽하게 타깃을 제거하는 프로 킬러 형욱은 손목시계에 튄 피가 거슬려 근처 목욕탕으로 향합니다. 형욱이 목욕탕에 들어서는 순간 바닥을 굴러다니는 비누를 밟고 형욱은 그대로 미끄러져 머리를 찧어버립니다. 우연히 형욱의 락커 키를 주운 재성은 형욱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가난한 배우 지망생인 재성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마지막으로 씻자고 마음을 먹고 목욕탕에 온 것이었습니다. 탈의실에서 형욱의 명품 시계를 보며 부러워했던 재성은 충동적으로 형욱의 열쇠를 자신의 것과 바꿔치기해버립니다. 그렇게 재성은 형욱의 옷을 입고 형욱의 돈으로 여기저기 외상값을 갚고 다닙니다. 돈의 맛을 본 재성은 형욱의 차에 저장된 내비게이션을 따라 집까지 향합니다. 집에서 티브이를 켜자 나오는 한 여성, 재성은 그 여성에 대해 의문을 갖습니다.책 읽고, 소소하게 요리하고, 경제공부하고, 맛집 찾아다니고, 정말 가끔은 어학공부도 하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드라마 속 형욱의 비중은 커져만 가고, 보스의 역할을 맡은 주인공은 형욱을 못마땅하게 여겨 연기에 과몰입한 척 형욱에게 분풀이를 합니다. 그렇게 형욱은 역할과 잘 어울리는 듯했으나 사랑이란 감정에 너무 서툴러 애정씬을 잘 소화해 내지 못했습니다. 형욱은 리나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게 되고, 형욱은 리나에게 키스를 부탁하게 됩니다. 형욱을 좋아하던 리나는 결국 허락했고 형욱도 자신이 리나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 버립니다.재성은 매일같이 은주를 쫓아다니며 지켜보던 재성은 매주 목요일마다 은주가 짐을 싸 들고 누군가 기다리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재성은 우연히 마주친 이웃인 척 과한 친절을 베풀다 실수를 하고 맙니다. 재성은 그 실수를 기회로 삼아 은주와 친해지기 시작하고, 서로 마음이 가까워져 갑니다. 얼마 후 형욱의 의뢰인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된 재성, 제성은 의뢰인이 은주에 대해 물어보자 의뢰인과의 접선 장소로 직접 나가봅니다. 그리고 마침내 형욱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됩니다. 은주를 좋아하게 된 재성은 충격과 분노에 사로잡혀 버립니다. 한편 분식집에 취직한 형욱은 손님들이 음식을 먹지 못할 만큼 아름다운 칼 솜씨를 발휘해냅니다. 분식집은 순식간에 문전성시를 이루고 리나네 가족들의 호감도도 올라가면서 형욱은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 달력을 보다 어떤 스케줄이 있는 걸 발견한 형욱은 시간 맞춰 정해진 장소로 이동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끌려가듯 향한 곳은 바로 드라마 촬영장이었습니다. 단역을 전전하던 재성을 대신해 일을 하고 있던 형욱은 조직 보스의 보디가드 역할을 맡게 되고, 주인공을 대신해 싸움터를 마구 휘젓다 보스의 오른팔 역할로 캐스팅되어 버립니다. 형욱은 그렇게 의외의 적성으로 배우의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2. 영화 럭키의 나만의 생각들
주말에 편안한 자세로 간식 까먹으면서 부담없이 즐기기에 좋은 영화인것 같다. 개인적으로 유해진 배우를 많이 좋아해서 즐겁게 보았다. 이상으로 영화 럭키의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킬러가 등장하지만 잔인하거나 과격한 장면도 크게 없고, 갈등의 지속시간이나 그 강도가 낮은 편이라 부담감 없이 쉽게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어느 시점 이후로 한국의 메인스트림 영화들이 대부분 스릴러, 그것도 '검사 영화'나 '조폭 영화', '간첩 영화', '사기 영화' 등 몇몇 장르로 고착화되고 점점 더 잔혹하고 어두워지는 경향이 생겼는데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즐겁게 볼 수 있는 '오락 영화'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을것 같다.전반적인 느껴진 점을 말해보자면 이야기의 개연성은 부족하고 조연들의 캐릭터나 연기력도 다소 아쉬우나 주연을 맡은 유해진의 탁월한 연기 내공이 괜찮은 코미디를 뽑아낸 듯 하다. 팝콘 무비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다. 비슷한 생각으로 장르의 극과 극을 달리던 영화계에서 오랜만에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작품이 나왔다는 느낌도 있다. 실제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현실적인 부분에서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존재하지만 영화 자체의 스토리에서 서로 모순이 되는 장면은 없으며, 스토리 자체가 복잡해 질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오히려 과감하게 부족한 개연성을 쳐냄으로써 더욱 스토리에 집중도를 높였다고 생각한다.일본 영화인 열쇠 도둑의 밥법의 리메이크 버전의 영화이다. 원작과의 차이로는 여주인공과의 러브라인과 배우로서의 성공등이 있다._→ 무엇이든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다. 물론 남들보다 더 뛰어난 두각을 보이는 사람이 있기는 하나, 그래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잘할 수는 없다. 그런데 이를 잘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빠른 길은 이미 이 길을 걸은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비슷해서, 내가 궁금하고 막막한 것을 다른 사람들도 고민을 하기 마련이다.